【유엔본부=AP/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량학살 혐의를 받고 있는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국제사법재판소(ICC)의 결정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할 경우 바시르 정부는 이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ICC의 영장발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선 수단 서부 전역에서 6개월간 계속된 반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알-바시르 정부와 양대 반군그룹 측이 카타르 도하에서 갖는 첫 번째 평화협상 시기에 맞물려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ICC 검사는 지난해 7월 수단 정부가 다르푸르에서의 비극을 무시하고 있다며 바시르 대통령에게 대량학살 혐의를 적용, ICC 재판부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유엔 측은 2003년 이후 다르푸르에서 최대 30만 명이 목숨을 잃고 27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겸기자 khu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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